아쉬운 소식! 회사의 원래 계획에 조금 차질이 생길 수 있어요.
에스티오, 감사의견 '적정'으로 상장폐지 위험은 넘겼으나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실적 크게 악화
감사의견 통과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본업에서 큰 손실이 발생했으므로 회사가 다시 돈을 벌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신규 투자는 보류하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감사의견'은 '적정(회계장부를 규칙에 맞게 잘 작성했다는 뜻)'을 받았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3월은 기준에 미달하면 거래정지나 상장폐지를 당할 수 있는 무서운 시즌인데, 일단 이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공개된 성적표(재무실적)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회사의 핵심 지표인 연결 기준 영업이익(본업으로 순수하게 번 돈)이 작년 약 5억 원 흑자에서 올해 약 -14억 원으로 적자(손실)로 돌아섰습니다. 세금과 각종 비용을 다 빼고 최종적으로 남은 돈인 당기순이익 역시 작년 약 -10억 원에서 올해 약 -48억 원으로 손실 규모가 무려 5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전체 매출액(판매 금액)은 714억 원으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실제 속 빈 강정처럼 쥐는 돈은 크게 마이너스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큰 폭의 적자 때문에 회사의 진짜 남은 재산인 자본총계도 275억 원에서 224억 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다행히 아직 회사의 초기 씨앗 돈(자본금)을 까먹는 '자본잠식' 같은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회사가 계속해서 돈을 잃고 있어 재무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분명한 악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