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회사의 체력이 좋아지고 조금 더 튼튼해질 수 있어요.
아난티가 1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해 잔액을 0원으로 만들며 당장의 주식 물량 폭탄 위험을 없앴습니다.
당장의 주식 물량 부담을 덜어낸 호재이므로 보유/관심 유지하되, 회사가 이 채권을 나중에 누구에게 다시 파는지(재매각 공시) 꼭 확인하며 투자해야 합니다.
아난티가 과거에 발행했던 제6회차 '전환사채(투자자가 원할 때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150억 원어치를 만기가 오기 전에 회사 돈으로 미리 사들였다(콜옵션 행사)는 내용입니다. 기존 공시에 취득 금액이 500억 원으로 잘못 적혀 있던 것을 150억 원으로 바로잡는 '기재정정' 공시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바뀌어 시장에 나오면,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지분 희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이번에 150억 원어치를 미리 사들이면서 해당 6회차 사채의 남은 잔액이 '0원'이 되었습니다. 당장 시장에 주식이 쏟아질 위험(오버행)이 깔끔하게 사라졌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회사가 사들인 채권을 완전히 찢어 없애버리는(소각) 것이 아니라, 나중에 상황을 보고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 다시 팔 예정(재매각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즉, 당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나중에 다시 주식으로 바뀔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