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회사의 체력이 좋아지고 조금 더 튼튼해질 수 있어요.
감사의견 '적정'으로 상장폐지 위험을 넘겼으며, 부채가 70%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이 298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무거운 빚을 털어내어 단기적으로는 호재이나, 진짜 투자를 결심하려면 본업(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공시는 회사가 1년 동안 쓴 재무제표(가계부)를 회계사들에게 검사받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내용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상장폐지(주식시장에서 쫓겨나는 것) 위험이 높은 감사 시즌에, 문제없다는 뜻인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주주들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좋은 소식입니다. 재무 성적표를 자세히 보면 회사의 맷집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회사가 갚아야 할 빚(부채총계)이 작년 약 332억 원에서 올해 98억 원으로 확 줄었습니다. 또한 회사가 최종적으로 남긴 돈(당기순이익)은 작년 약 89억 원에서 올해 298억 원으로 3배 이상 크게 뛰었습니다. 본업에서 번 돈(영업이익)은 여전히 -73억 원으로 적자(손실)이지만, 회사가 가진 다른 재산을 팔거나 특별한 수익이 생겨 빚을 크게 갚고 재무 상태를 안전하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회사의 기본 체력인 물건을 판 돈(매출액)이 572억 원에서 407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본업에서는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회사가 위험해질 확률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가 꾸준히 오르려면 결국 본업에서 돈을 잘 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