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회사의 체력이 좋아지고 조금 더 튼튼해질 수 있어요.
2025년 매출이 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배 폭증하고 부채를 크게 줄였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빚을 크게 갚고 몸집을 가볍게 만든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자산을 팔아서 낸 반짝 수익이므로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본업(소프트웨어/시스템)에서 다시 흑자를 내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윈아이티의 2025년 1년 치 성적표(감사보고서)가 공개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외형적인 성장입니다. 회사의 총매출액은 작년 약 14.9억 원에서 올해 86.6억 원으로 무려 6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최종적으로 회사가 손에 쥔 돈을 뜻하는 '당기순이익' 역시 2.4억 원에서 3.8억 원으로 약 58% 증가했습니다.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장부에 문제가 없다는 '적정' 의견을 받은 것도 안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속사정을 자세히 보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회사의 순수 영업 실력을 보여주는 '영업이익'은 작년 1,500만 원 흑자에서 올해 5.5억 원 적자(손실)로 돌아섰습니다. 직원들의 급여와 퇴직금, 수수료 등 회사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판매비와관리비)이 작년 6.7억 원에서 22.5억 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전체 순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회사가 본업을 잘해서가 아니라, 가지고 있던 부동산(건물과 토지)을 팔아서 약 14.6억 원의 큰 수익(유형자산처분이익)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회사가 이렇게 자산을 팔아서 생긴 현금으로 은행 빚(차입금)을 열심히 갚았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113억 원에 달하던 회사의 총부채는 올해 86억 원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즉, 당장 장사(본업)에서는 손해를 봤지만, 안 쓰는 물건을 팔아 빚을 갚으면서 회사의 재무 상태를 훨씬 가볍고 튼튼하게(건전성 확보)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