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악재! 운영상 약간의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는 소식이에요.
2025년 첫 본격 매출 415억 원을 올렸으나, 초기 투자 및 운영비 부담으로 87억 원의 영업손실(적자)을 기록했습니다.
신사업 초기의 불가피한 '투자용 적자'이긴 하지만 씀씀이가 커서 돈이 마르고 있으므로, 모기업(삼천리) 투자자라면 이 전기차 사업이 언제쯤 진짜 이익을 낼지 보수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삼천리이브이는 2024년 7월에 만들어져 중국 BYD 전기차를 들여와 파는 신설 회사입니다.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차를 팔기 시작해 415억 원이라는 나쁘지 않은 매출(물건을 판 돈)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떼오는 원가를 제외하고 남은 이익(매출총이익)은 15억 원에 불과한데, 전시장 구축, 인건비, 마케팅 등 회사를 운영하는 데 쓴 돈(판매비와관리비)이 무려 103억 원이나 들었습니다. 그 결과 본업에서 87억 원의 영업손실(적자)이 발생했고, 이자 비용 등을 합쳐 총 98억 원의 순손실을 냈습니다. 적자가 크게 나다 보니 회사의 재산 상태도 나빠졌습니다. 처음 회사를 세울 때 부모 회사(삼천리)가 300억 원의 종잣돈(자본금)을 쥐여줬지만, 계속된 적자로 인해 회사의 진짜 재산(자본총계)은 177억 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게다가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돈을 빌리면서 갚아야 할 빚(부채총계)은 작년 141억 원에서 올해 244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물론 전기차 판매망을 처음 까는 신사업 초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 자본을 빠르게 갉아먹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악재입니다. 이 회사는 100% 자회사이므로, 이 적자는 고스란히 모기업(삼천리)의 연결 실적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